오늘은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진라거를 리뷰해보겠습니다.
작년에 유튜브 네고왕과 워크맨에서 지나가듯 보고 나서 문득 편의점에서 손이간 맥주 진라거입니다. 이름과 라벨에서 알 수 있듯이 오뚝이와 협업을 한 제품인데요.
먼저 캔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맛이 진해 보이긴 하네요 ㅎㅎ
뒷면의 설명을 보면 인공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맥주 순수령에 의거한 맥주라고 하는데요, 곰표 맥주로 시작된 인공향 맥주가 아니라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더 기대가 되는 듯합니다. 인공적인 향이 들어간 맥주는 딱 한 캔 먹으면 질리더라고요.
도수도 5.2도로 4.5도의 카스보다 꽤나 높은 편이네요. 개인적으로 맛의 전투력이 칼로리라면 맥주의 전투력은 도수라고 생각하기에 도수가 높아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.
잔에 따라보니 생각보다 진한 색깔을 하고 있네요. 요즘 편의점 맥주들이 많이 시도하는 앰버라거인 거 같습니다. 앰버라거는 말 그대로 호박색(Amber)을 띄는 맥주인데요 색깔에서 알 수 있듯이 밝은 색의 페일라거들보다는 조금 더 맥아의 구수한 맛이 특징인 라거입니다.
한잔 마셔보았습니다. 첫 입에 느껴지는 홉의 향은 여느 국산 라거들처럼 강하지 않았습니다. 그렇다고 국산맥주 특유의 안 좋은 향이 나는 건 아니었습니다. 탄산은 보통이상으로 청량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. 중간맛으로는 단맛이 인상적이었고요. 마지막으로는 특유의 구수함으로 마무리되는 맛이었습니다.
안주로 먹은 버펄로 윙과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. 맵찔이인 저로서는 핫윙도 매워하는데 진라거 특유의 단맛과 청량감이 매운맛을 잘 씻어주어서 좋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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